포천시,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집중

하인규 기자 | 기사입력 2020/02/25 [15:54]

포천시,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집중

하인규 기자 | 입력 : 2020/02/25 [15:54]

▲ 박윤국 포천시장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 주재 모습 (사진제공=포천시청) © 브레이크뉴스 하인규 기자


(포천=브레이크뉴스 경기동북부)하인규 기자=포천시(박윤국 시장)는 지난 22일 관내 군부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확진자가 발생하자마자 민관군 합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질병관리본부 대응 매뉴얼에 따라 코로나19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같은 부대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되었다. 확진자 5명은 국군수도병원 및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이천병원, 국군대전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받고 있다.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은 코로나19 선별진료소로 지정되었으나, 아직까지는 환자 배정이 없는 상황이다.

 

포천시는 5명의 장병 중 최초 발생 장병이 검체를 위해 포천병원을 경유한 것 외에는 포천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없다고 밝혔다.

 

# 포천시 1번째(병사)- 99년생(남) / 군 휴가 중 대구(본가) 방문 / 국군수도병원 치료

# 포천시 2번째(병사)- 95년생(남) / 1번 환자와 동일부대 소속 /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치료

# 포천시 3번째(병사)- 98년생(남) / 1번 환자와 동일부대 소속 /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치료

# 포천시 4번째(병사)- 97년생(남) / 1번 환자와 동일부대 소속 /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치료

# 포천시 5번째(부사관)- 98년생(남) / 12일~14일 대구 방문(1번 환자와 동일부대 소속) / 국군대전병원치료

 

▲ 포천시 선별진료소(사진제공=포천시청)  © 브레이크뉴스 하인규 기자

 

감염병 위기 단계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을 코로나19 선별진료소로 전환하고, 소흘읍에 선별진료소를 27일 부터 신규로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시민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관내 주요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강력한 방역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시설에 대해 임시휴관을 결정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14개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와 전체 304개 경로당, 시립도서관 6개소, 공공 문화체육시설, 장애인복지시설, 청소년 시설 등을 임시 휴관하고, 시민들의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관을 안내하고, 추후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지만 시민여러분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또한 포천시민의 안전을 위해 신천지교회, 군, 대진대학교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최선의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 관내 신천지 교회 관련 조치사항

 

포천시는 관내 신천지 교회와 긴밀히 협의하여 관련시설 5개소, 600여명의 신도를 파악하였고, 교인 전원이 대구경북지역을 다녀오지 않은 것으로 교회 측을 통해 파악되었다. 향후 교회 측과 함께 1:1 전화로 증세 등을 가능한 추진 할 예정이며 교회 측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키로 하였다.

 

신천지 교회관계자는 “교회와 관련 장소에서의 예배 등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포천시의 방침에 적극 협력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 포천시 코로나 19 방역 소독 모습 (사진제공=포천시청) © 브레이크뉴스 하인규 기자

 

# 군부대 조치 사항

 

포천시 확진환자는 모두 관내 동일부대에서 발생하였다. 군 당국에서는 부대상황관리TF를 24시간 운영하는 한편, 해당부대 전 장병들의 영외출입을 원천차단하고 그 외 부대도 영외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한 그 가족들의 숙소 외 출입을 통제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하였다.

 

아울러 영내소독 철저, 밀접접촉자 1인 1실 격리 및 예방적 격리를 통해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군에서는 주둔지에 대한 철저한 방역 및 환경소독을 실시하고, 1일 2회 발열체크 및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를 통한 개인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또한 휴가 복귀인원은 14일 동안 부대 내에 격리하고 대구경북지역 휴가자는 3월 8일까지 복귀를 연장했다.

 

부대상황관리TF장 석용규 준장(진)은 “국가적 위기상황인 코로나19가 부대 및 지역에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천시에서는 부대 주변지역 및 인근 민가 주변을 일1회 소독을 하고 있다.

 

▲ 대진대 기숙사앞 컨테이너 임시검사소 (사진제공=포천시청)  © 브레이크뉴스 하인규 기자

 

# 대진대학교 중국인 유학생 조치사항

 

대진대학교 중국인 유학생 입국예정자는 65명으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귀국 예정이다. 이중우한지역 입국자는 없으며 귀국대상자는 전원대학에서 마련한 별도의 차량으로 공항에서 대학 기숙사까지 바로 이동하게 된다. 이후 14일간 기숙사 내 격리조치를 하고 시에서는 기숙사 정문에 2교대로공무원 3명을 배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실시간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이면재 대진대학교총장은 “코로나19의 지역 내 전파를 사전 차단하고 능동적인 대처를 위해 교 내모든 가용인원과 물자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특히,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공항 도착 시부터 발열체크, 호흡기 질환 확인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유사시를 대비한 포천시와 대진대 간핫라인 구축을 통하여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내 어린이집 104개소, 사립 유치원 모두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휴원에 들어갔다. 시는 어린이집 휴원 중 긴급 보육체계를 유지하고, 추후 상황을 파악해 휴원 연장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포천시는 시민의 알 권리 충족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실시간으로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대응 상황을 시민들에게 공유하고 있다. 포천시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곳곳에 안내 현수막을 게시해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 방문 전 질병관리본부(☎1339)나 보건소로 신고해 안내받아야 한다.

 

한편, 포천시는 22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3일 같은 부대원 3명이 확진되었으며 24일 오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관내 확진자는 총 5명이라고 밝혔다.

 

▲     ©브레이크뉴스 하인규 기자

 

하인규 기자 popup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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