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경찰서, 따뜻한 마스크 나눔 잇달아

초등학생부터 외국인까지 마스크 나눔 릴레이 기부

하인규 기자 | 기사입력 2020/03/24 [16:30]

구리경찰서, 따뜻한 마스크 나눔 잇달아

초등학생부터 외국인까지 마스크 나눔 릴레이 기부

하인규 기자 | 입력 : 2020/03/24 [16:30]

▲ 마스크 기부 손편지 (사진제공=구리경찰서)  © 브레이크뉴스 하인규 기자


(구리=브레이크뉴스 경기동북부)하인규 기자=구리경찰서(서장 유희정)서는 최근 코로나19 관련 누구나 마스크가 귀하고 모자라지만 일선 치안 현장에서 고생하는 지구대 경찰관을 위한 따듯한 마스크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구리경찰서 토평지구대에 처음 마스크를 기부하고 싶다며 들어온 남성은 중국인이었다. 어눌하지만 따뜻한 말투의 남성은 며칠전 관내 공사현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출동한 토평지구대 경찰관의 심폐소생술로 무사할 수 있었다며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에서 신속히 출동한 경찰관분들 덕분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감사의 의미로 마스크 20매를 기부했다.

 

  © 브레이크뉴스 하인규 기자

 

다음날인 20일 오후에 마스크를 기부하고 싶다며 토평지구대를 찾은 것은 초등학생 남매였다. 아이들은 “3살 때 길을 잃고 두려움에 떨고 있던 자신을 무사히 집으로 데려다준 경찰관분들게 작지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하나씩 모은 마스크 15매와 손편지를 전달했다. 토평지구대에서는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충분히 전하고 동의를 얻어 인근 노인정에 전부 기부하였다며 따뜻한 마음을 이어나갔다.

 

  © 브레이크뉴스 하인규 기자

 

22일 일요일에도 기부의 물결은 이어졌다. 늦은 오후 인창지구대에는 한 남성이 방진마스크 20장을 소중히 끌어안고 기부를 하고싶다며 찾아왔다. 남성을 맞이한 경찰관은 주민분들께서도 마스크가 부족한 상황에서 괜찮다며 정중히 거절했지만 기부자는 “더 필요한 경찰관분들이 사용하시면 좋겠다”며 기부의 뜻을 전했다.

 

유희정 구리경찰서장은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시는 주민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며 함께 노력해 코로나 19를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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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규 기자 popup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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