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020 백상예술대상’, ‘기생충’ 봉준호·‘동백꽃 필 무렵’ 대상 수상

올해 56회 맞이한 종합 예술 시상식, 코로나19 여파 무관중 개최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20/06/05 [20:04]

[종합]‘2020 백상예술대상’, ‘기생충’ 봉준호·‘동백꽃 필 무렵’ 대상 수상

올해 56회 맞이한 종합 예술 시상식, 코로나19 여파 무관중 개최

박동제 기자 | 입력 : 2020/06/05 [20:04]

▲ ‘기생충’ 봉준호 감독-‘동백꽃 필 무렵’, ‘2020 백상예술대상’ 대상 수상 <사진출처=CJ엔터테인먼트, KBS>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2020 백상예술대상’ 영예의 대상 주인공은 영화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차지했다. 

 

신동엽·배수지·박보검이 3년 연속 MC를 맡은 ‘2020 백상예술대상’(제56회 백상예술대상)은 5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 7홀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무관중으로 치러졌고,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됐다.

 

이번 ‘2020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대상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 칸 황금종려상 수상 등으로 한국영화의 새 역사를 쓴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수상했다.

 

불참한 봉준호 감독을 대신해 <기생충>에 출연한 배우들, 스태프들이 무대에 올랐고,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는 “훌륭한 봉준호 감독님 덕분에 이렇게 모두 다 같이 인사 드릴 수 있어 영광이다”며 봉준호 감독이 보낸 수상 소감을 메시지를 대신 읽었다.

 

봉준호 감독은 수상 소감 메시지에서 “지난해 5월 칸에서 시작된 <기생충>의 긴 여정을 백상예술대상에서 마무리하게 돼 영광이다. 뜨거운 1년이었다. 함께 작업한 분들과는 2년 반의 열띤 시간이었고, 제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구상한 2013년부터 7년이라는 긴 세월이었다. 영화의 예술적인 책임자인 감독으로서 설계한 장면을 책임지기 위해 오랜 시간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창작 과정을 지원해주고 보호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기생충>을 함께 했던 스태프들과 배우들. 이제는 저마다 새로운 작품에서 활동 중이다. 저 또한 새로운 시나리오를 작성 중이다”며 “비록 지금은 무관중 시상식을 하고 있지만 영화는 계속 될 것이다. 조만간 우리가 극장에서 다시 만날 날이 올 것이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2020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은 지난해 11월 종영한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차지했다. 이날 ‘동백꽃 필 무렵’ 팀을 대표해 제작사 측과 방송사 측 관계자가 소감을 전했다.

 

‘동백꽃 필 무렵’ 팀은 “세상의 편견과 싸워가며 힘겨운 세상을 이겨내려는 동백이와 용식이의 달달한 사랑 이야기에 찬사를 보내준 시청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인생드라마로 남게 좋은 대본을 써준 작가님, 훌륭한 연출을 해준 감독님에게 감사하다. 또 동백이 공효진, 용식이 강하늘을 비록한 출연진 분들에게 감사하고, 묵묵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준 스태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열렬한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분들 감사하다. ‘동백꽃 필 무렵’은 화려한 사람들이 주인공이 아니다. 특별하지 않지만 모두가 삶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자 했다”며 “지금 여러가지로 대한민국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하루하루 뜨겁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동백꽃 필 무렵’의 옹산처럼 기적같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 강하늘-김희애-이병헌-전도연 <사진출처=백상예술대상 사무국>     © 브레이크뉴스


TV 부문 남녀 최우수연기상은 ‘동백꽃 필 무렵’과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수상했다.

 

강하늘은 “함께 후보에 오른 선배님들의 작품을 보면서 자랐다. 잘난 것 없는데 큰 상을 줘서 감사하다. ‘동백꽃 필 무렵’ 감독님과 모든 스태프분들 너무 감사하다.  동백씨 효진 누나. 가장 고맙다”며 “상이라는 게 그런 거 같다. 마음이나 정신을 흔드는 거 같은데 상 받았다고 그런 일 없이 마음 관리, 정신 관리 잘하겠다. 좋은 연기자 되기 전에 좋은 사람부터 되겠다”고 말했다. 

 

김희애는 “처음에 ‘부부의 세계’ 원작 ‘닥터 포스터’라는 영국 드라마를 보고 너무 파격적이고 과감해서 ‘이게 한국에서 가능할까’ 싶었는데, 오히려 시청자분들의 눈높이를 저희가 못 따라갔던건 아니가 싶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사랑해줘서 놀랍고 감사했다”며 “대본에 정답이 다 쓰여 있었다. 지문을 성실하게 적어준 작가님과 최고의 연기를 할 수 있게 해준 스태프, 김영민과 한소희, 극중에서 찌질한 남편이었지만 저에게는 최고의 멋진 배우 박해준씨, 이 상 같이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영화 부문 최우수연기상은 <남산의 부장들> 이병헌과 <생일> 전도연이 받았다.

 

이병헌은 “보통 시상식장에 오면 레드카펫에서 팬들 환호성을 듣고 관객들 응원을 받아서 에너지와 기운을 얻어 돌아가게 되는데, 오늘은 그런 날이 참 그리워진다. 함께한다는 중요성, 소중함이 다시 한 번 느껴지는 그런 날이다”며 “<남산의 부장들>은 이렇게 앙상블이 잘 맞았던 적이 없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배우들이 각자 색깔과 에너지를 갖고 있어서 하루하루 기분 좋은 긴장감을 갖고 촬영장에 갔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병헌이 “이 상은 훌륭하게 연기를 같이 해준 배우분들에게 드리는 상이 아닐까 싶다”며 “늘 제가 편한 마음으로 연기할 수 있게 늘 서포트해주는 아내 이민정과 아들 준우에게 감사하다. 여러분들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극장에서 다시 만나는 날을 고대하겠다”고 말했다.

 

전도연은 “진심으로 깜짝 놀랐다. 축하해주러 온 자리인데, 축하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 함께 후보에 오른 모든 여배우분들이 같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해달라”며 다른 후보들에게도 영광을 돌렸다.

 

이어 전도연은 “<생일>은 촬영한 지 오래됐지만 아직도 생생한 것 같다. 피해가려고 해도 저를 끝까지 놓지 않아줬던 이종언 감독님 감사드리고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 감사하다”며 “제일 감사한 건 관객들인 것 같다. 좋은 영화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56회를 맞이한 백상예술대상은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이다.

 

-다음은 ‘2020 백상예술대상’(제56회 백상예술대상) 부문별 수상자(작).

 

▲영화 부문

 

대상= 봉준호(기생충)
작품상= 기생충
감독상= 김보라(벌새)
남자최우수연기상= 이병헌(남산의 부장들)
여자최우수연기상= 전도연(생일)
남자조연상= 이광수(나의 특별한 형제)
여자조연상= 김새벽(벌새)
남자신인연기상= 박명훈(기생충)
여자신인연기상= 강말금(찬실이는 복도 많지)
신인감독상= 김도영(82년생 김지영)
시나리오상= 이상근(엑시트)
예술상= 김서희(남산의 부장들)

 

▲TV 부문

 

대상= ‘동백꽃 필 무렵’
드라마 작품상= ‘스토브리그’
예능 작품상= ‘내일은 미스터트롯’
교양 작품상= ‘자이언트펭TV’
연출상= 모완일(부부의 세계)
남자최우수연기상= 강하늘(동백꽃 필 무렵)
여자최우수연기상= 김희애(부부의세계)
남자조연상= 오정세(동백꽃 필 무렵)
여자조연상= 김선영(사랑의 불시착)
남자신인연기상= 안효섭(낭만닥터 김사부2)
여자신인연기상= 김다미(이태원 클라쓰)
남자예능상= 유재석(놀면 뭐하니)
여자예능상= 박나래(나혼자산다)
극본상= 임상춘(동백꽃 필 무렵)
예술상= 장연옥(대탈출3)
틱톡 인기상= 현빈, 손예진(사랑의 불시착)
바자 아이콘상= 서지혜

 

▲연극 부문

 

백상연극상=신유청(그을린 사랑)
남자최우수연기상=백성광(와이프)
여자최우수연기상=김정(로테르담)
젊은연극상= 극단 0set 프로젝트

 

dj32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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