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북한방송, 빠른 남북이산가족찾기 생방송 기대한다!

1983년 KBS 이산가족찾기 생방송 모델 “남북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 추진하길...”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8/10/23 [11:20]

JTBC-북한방송, 빠른 남북이산가족찾기 생방송 기대한다!

1983년 KBS 이산가족찾기 생방송 모델 “남북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 추진하길...”

문일석 발행인 | 입력 : 2018/10/23 [11:20]

▲지난 9월19일, 북한의 평양 능라도 경기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는 5000년을 함께 살고 70년을 헤어져 살았습니다. 나는 오늘 이 자리에서 지난 70년 적대를 완전히 청산하고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한 평화의 큰 걸음을 내딛자고 제안합니다"고 연설했다.  이 모임에 15만명의 평양시민이 참석했다. ©청와대

 

이산가족의 생사확인은 인도주의적인 일이다. 지난 1953년 전쟁이 종전된 이후 남과 북은 이산가족의 재회사업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극히 일부에 그쳤다.

 

남한 내부의 이산가족 찾기가 사회적으로 폭발적 반응을 일으킨 적이 있었다. 지난 1983년 한국방송공사(KBS)는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을 진행한 적이 있다.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은 그해 6월30일부터 11월14일까지 138일 간 총 453시간 45분 동안 방송됐다. 이때 남한과 해외에 나가 있는10,189명의 이산가족이 생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남한 텔레비전의 시청이 제한된 북한 지역에 살고 있는 이산가족만이 그 혜택에서 제외됐다.


한반도 6.25 전쟁은 종전된 지 65년이 됐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그 후 생사확인-재회가 극히 제한돼 있었다. 남북이산가족 재회 사업은 인도주의적인 일이어서 유엔제재의 대상이 아니다. 필자의 견해로는, 그러니 만큼 남북은 이산가족의 생사확인-재회사업을 통 크게 벌여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모델로 지난 1983년 KBS가 진행했던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을 권유 한다.

 

지난 9월18일부터 20일까지 문재인-김정은 남북정상의 세번째 정상회담이 북한 평양에서 열렸다. 이때 남북한의 국민-인민들은 공(共)히 텔레비전 생방송으로 남북정상의 회담 장면-일거수 일투족을 생생하게 시청할 수 있었다. 이는 남북 간 방송교류에 있어 기술적인 장애가 없다는 것을 반증한다. 이때, 생방송으로 남북의 국민-인민들이 같은 프로를 같은 시간대에 시청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남북정상은 9.19 평양선언을 통해 “양 정상은 민족자주와 민족자결의 원칙을 재확인하고, 남북관계를 민족적 화해와 협력, 확고한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으며, 현재의 남북관계 발전을 통일로 이어갈 것을 바라는 온 겨레의 지향과 여망을 정책적으로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남북 정상 간 합의된 내용 가운데는 ▲남과 북은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인도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금강산 지역의 이산가족 상설면회소를 빠른 시일 내 개소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면회소 시설을 조속히 복구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적십자 회담을 통해 이산가족의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나가기로 하였다.”는 조항이 있다. 9.19 평양선언에는 “이산가족의 화상상봉-영상편지 교환”이 언급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이산가족 재회 신청자 13만2,731명 중 상봉자는 총 2,746명으로 2.06%에 불과했다. 이들 이산가족 중, 최근 4년 동안 매년 3,500명씩 사망하고 있다고 한다. 2017년, 이산가족 생존자는 총 5만9,037명 이며 이 중 97.8%(5만7,731명)가 여전히 가족상봉을 기다리고 있다.

 

남북 이산가족의 생사확인이나 재회사업의 일환으로 남북한 방송을 통한 이산가족 생방송을 추진해야할 때이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남북 상호통화의 문을 과감하게 열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남북 정상은 이미 “이산가족의 화상상봉-영상편지 교환”을 합의 했다. 또한 종편 방송인  JTBC와 북한 당국은 방송교류 의사를 교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JTBC와 북한 방송은 남북합작으로 지난 1983년 KBS의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을 모델로 한 남북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을 추진하면 어떠할까? 이런, 인도주의적인 남북합작 사업에 남북한 정부가  힘을 합하고 국제사회가 성공을 위해 지원해줄 수 있을 것이다.

 

1983년 KBS 이산가족찾기 생방송은 눈물바다 였다. 생사가 확인되자 함께 붙들고 울었다. 또는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은 이들도 울었다.  그 당시, 생사가 확인됐거나 재회한 이산가족들은 재회 기쁨으로 함박웃음을 웃었다. 남북 간 눈물바다를 이룰 남북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이 화급(火急)하게 실현되기를 기대한다. 눈물로, 길고 길었던 이산의 아픔을 닦아낼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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