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3년6개월간 예대마진 109조원..금리장사 심각

김은지 기자 | 기사입력 2018/10/24 [09:44]

시중은행, 3년6개월간 예대마진 109조원..금리장사 심각

김은지 기자 | 입력 : 2018/10/24 [09:44]

 

브레이크뉴스 김은지 기자= 3년 반 동안 국내은행의 예대마진 수입이 약 109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이 금리장사로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예대마진은 대출금리와 예금 등 수신금리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이익으로, 예대금리차가 큰 만큼 은행들이 벌어들인 수입이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 

 

24일 김정훈 의원이 금융위원회 자료요청을 통해 받은 '2015년~2018년 6월까지 은행별 예대금리차 및 수익내역'을 살펴보면, 국내 은행들의 연도별 전체 평균 예대금리차는 2015년 1.97%에서 2016년 1.95%로, 2017년 2.03%에서 2018년 6월 2.08%(2/4분기 평균)로 증가 추세에 있다. 2015년~2017년까지 3년간 국내 은행의 평균 예대금리차는 1.98%이다. 

 

2015년~2017년까지 3년간 국내 은행별 평균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은행은 씨티은행으로 평균 예대금리차가 3.46%였다. 다음으로 전북은행 2.61%, 부산은행 2.60%, 기업은행 2.56%, 대구은행 2.51% 등의 순이었으며, 예대금리차가 가장 작은 은행은 산업은행으로 1.39%였다.

 

2018년 상반기 현재,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은행은 씨티은행 3.60%, 부산은행 2.71%, 광주은행 2.70%, 대구은행 2.68%, 기업은행 2.67% 등의 순이었으며, 예대금리차가 가장 작은 은행은 산업은행으로 1.34%였다.

 

지난 2015년~2018년 6월까지 국내 은행들이 예대금리차로 벌어들인 예대마진 수입을 살펴보면, 총 109조1432억5900만원이었다.

 

이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5년 29조1631억4900만원, 2016년 30조1719억9200만원, 2017년 32조5408억2400만원 등 매년 조 단위로 급증하고 있으며, 2018년 상반기 예대마진 수입 역시 17조 2672억9400만원으로 연말이 되면, 전년보다 더 큰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2018년 6월까지 국내 은행별 예대마진 수입이 가장 많은 은행은 중소기업을 위한 국책은행인 중소기업은행으로 총 18조7610억5000만원을 벌어 들였다.

 

다음으로 국민은행 14조3289억5600만원, 농협은행 13조5763억6800만원, 우리은행 12조1195억8900만원, 신한은행 11조5700억9500만원 등이었다.

 

이처럼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는 사유에 대해 금융위원회는 "최근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구조적으로 대출의 평균만기가 수신의 평균만기보다 짧아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즉, 만기가 도래될 때마다 시장금리를 반영해 대출 또는 수신금리가 결정되므로, 만기가 짧은 대출에 시장금리가 더 빨리 반영돼 예대금리차가 확대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대출금리는 원칙적으로 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항이지만, 국가 경제와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이라는 금융기업으로서 가져야 할 최소한의 윤리성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정해져야 하는 것이다”며 “올해 2/4분기말 국내 가계부채(신용)가 1493조2000억원으로 국민들은 원리금 상환에 힘들어하고 있는 반면, 은행들은 지난 4년간 최고 예대금리차로 109조원이라는 천문학적 예대마진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은 은행들이 국민들의 가계 빚으로 금리장사를 한다고 밖에 볼 수 없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대금리차가 과도하게 확대되면 결국 국민들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기에 금융감독원은 개별은행에서 대출금리가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부과되는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며 “특히 은행들의 과도한 예대금리차에 대해 집중적으로 감독해 금리 인상 근거에 문제가 있을 시에는 엄중히 처벌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break98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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