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론신뢰도 38개국 38위 ‘꼴찌’…그 원인은 뭘까?

“대한민국, 이념 대결 사회에서 빨리빨리 실용주의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9/06/15 [11:41]

한국 언론신뢰도 38개국 38위 ‘꼴찌’…그 원인은 뭘까?

“대한민국, 이념 대결 사회에서 빨리빨리 실용주의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

문일석 발행인 | 입력 : 2019/06/15 [11:41]

우리나라의 언론 신뢰도가 엉망진창이다. 세계 주요 38개국에서 진행한 언론 신뢰도 조사에서 한국인들의 언론 신뢰도는 최하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서울신문 14일자는 “[단독] 한국 언론 신뢰도, 4년 연속 부동의 꼴찌” 제하의 기사에서 “세계 주요 38개국에서 진행한 언론 신뢰도 조사에서 한국인들의 언론 신뢰도는 최하위로 나타났다. 한국 언론은 2016년 해당 조사에 처음 포함된 뒤부터 4년 연속 신뢰도 최하위라는 불명예에 빠졌다”고 전제하고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13일 공개한 ‘디지털뉴스리포트 2019’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뉴스 신뢰도는 22%로 38개국 가운데 맨 뒷자리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는 38개국의 7만 5000여 명이 응답했고, 한국에서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공식 협력 기관으로 참여해 2035명이 조사에 응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 신문은 보도에서 “한국 언론 신뢰도 4년 연속 최하위 영국 옥스포드학교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발간한 ‘디지털뉴스리포트 2019’에서 한국은 언론 신뢰도 22%로 조사 대상 38개국 중 최하위로 집계됐다. 영국 옥스포드대학교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발간한 ‘디지털뉴스리포트 2019’에서 한국은 언론 신뢰도 22%로 조사 대상 38개국 중 최하위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은 2016년부터 올해 조사까지 20% 초반 신뢰도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신뢰도 35%였던 프랑스가 1년 만에 11%p 하락하며 38개국 중 37위로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언론신뢰도 38개국 중 최하위 그 원인은?


대한민국 언론 신뢰도가 왜 꼴찌일까? 필자는 그 뿌리가 이념의 대결에 있다고 생각한다.


1948년 이후 남북은 이념대결을 벌였다. 남북한은 1948년 남북정부를 세우면서 북한은 공산주의 이념을, 남한은 자본주의 이념을 받아들였다. 남북한이 분단되어 이념에 의한 대립전을 펼쳤다. 남북한의 이념대립은 지금까지도 완전 해소되지 않은 채, 극도의 ‘이념 대립 체제’ 속에서 살고 있다. 이념을 전파하기 위한 심리전(心理戰) 체제 속에서 살아왔다. 그런데 구 시대 이념 대결에서 자본주의의 우위가 판별났다.


남한 내부에서도 진보와 보수의 대립은 심각한 사회 문제이다. 정치권에서도 진보-보수의 시각에서 모든 문제를 들여다보고 해법을 내놓는다. 그러하니 자파(自派)의 주장이 아니면 믿으려 하지 않는다. 합리적인 생각보다 편파적 생각을 즐겨하는 풍토이기도 하다.


언론은 이미 발생된 사건-사고를 알리는 게 주 임무이다. 그런 뉴스-정보를 대하다보면 무엇이 진실인지를 모를 때가 많다. 이런 이념 대결의 사회가 “언론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직접적인 원인이 아닐까?”라고, 생각을 해본다.


이념의 시대에서 실용사회로의 전환

 

▲ 문 대통령은 지난 6월6일 있었던 제64회 현충일의 추념사에서 이념문제를 따졌다. 문 대통령(사진 중앙)은 한국사회에서 보수와 진보, 이분법으로 나눌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고 언급했다.      ©청와대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여러 번에 걸쳐 대한민국에서 진보-보수의 시대는 끝났다고 호언했다. 실용주의 시대가 우리 곁에 와 있음을 강조해왔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6일 있었던 제64회 현충일의 추념사에서 이념문제를 따졌다. 문 대통령은 한국사회에서 보수와 진보, 이분법으로 나눌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애국 앞에 보수와 진보가 없다. 기득권이나 사익이 아니라 국가공동체의 운명을 자신의 운명으로 여기는 마음이 바로 애국이다. 기득권에 매달린다면 보수든 진보든 진짜가 아니다. 우리에게는 사람이나 생각을 보수와 진보로 나누며 대립하던 이념의 시대가 있었다. 하지만 오늘의 대한민국에는 보수와 진보의 역사가 모두 함께 어울려 있다”고 진단하면서 “지금 우리가 누리는 독립과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에는 보수와 진보의 노력이 함께 녹아 있다. 저는 보수이든 진보이든 모든 애국을 존경한다. 이제 사회를 보수와 진보, 이분법으로 나눌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우리는 누구나 보수적이기도 하고 진보적이기도 하다. 어떤 때는 안정을 추구하고, 어떤 때는 변화를 추구한다. 어떤 분야는 안정을 선택하고, 어떤 분야는 변화를 선택하기도 한다. 스스로를 보수라고 생각하든 진보라고 생각하든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상식의 선 안에서 애국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통합된 사회로 발전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미 국제사회는 이념시대가 종결됐다.  미-중, 미-러는 한때 이념이 다른 국가 체제로 대렵-전쟁적 분위기를 지속해왔다. 그러나 두 나라는 국민-인민-시민들을 잘 살게 하는 상호 무역을 하고 있으며, 자유왕래를 하고 있다. 이념 자리에 튼튼한 실용주의가 자리 잡았다. 국제사회는 이미 실용주의의 각축장이 된지 오래이다. 대한민국, 이념 대결 사회에서 빨리빨리 실용주의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 그리하면 꼴찌의 언론 신뢰도는 우리 사회가 실용주의 사회로 가는만큼, 그 만큼씩, 언론 신뢰도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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